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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2020

[2020.02.08] 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0.   책은 재밌게 읽으셨나요? 


1.   자신의 여행 스타일은? 
1-1)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1-2)    국내 혹은 해외여행에서 베품, 환대를 겪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P142)


2.   여행이란 무엇일까요?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나지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것이었다. (p51)

2-1)   내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과정 or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과정
2-2)   여행을 통해 비운다 /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얻기 위하여 노력한다


3.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사람에게 자신을 정의하는 단어로 알려줄 단어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들은 어떤 스테레오 타입을 갖고 우리를 볼까요 (p154)


4.   구글 글래스같이 세계명소를 가상현실로 체험하거나 미술작품을 더 세세하게 보는등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 직접 경험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P86)


5.   가장 인상깊었던 책 구절과 평점

 


나의 평점 : 4.2

평균 평점 : 3.87

 

내가 읽고 싶어서 선택하고 발제한 책! 

워낙 김영하 작가를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술술 읽히는 책이였다.

그냥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일기처럼 쭉 써놓은 듯한 책.

그래도 가볍지만 여행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놓은 책이라 재밌게 읽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지만 여행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여행을 가서 큰 세상을 보면 달라진다는 말을 듣고 

여행을 인생의 필수 코스 처럼, 정복해야하는 것 처럼 다녔다.

어느 나라에 가던 뭔가를 얻고와야하는것 처럼.

 

유럽, 미국, 태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등 여러 나라를 찍고 다니면서 문득 

나는 무엇때문에 여행을 좋아하고 그 여행들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해졌다.

 

책의 여러 구문들이 나에게 와닿아서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한다.

그때는 또 느낌이 다를 것 같다.

 

갔다왔던 여러 여행과 그때의 분위기, 사람들 에피소드들이 떠올라 잊어가는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기억이 잘 안난다..... 그날의 추억들 잘 기억해놔야지 :)


 * 독서모임 하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이 질문에 대한 생각이 다 달랐다는것.

2-1)   내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과정 or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과정 

나는 "나 자신을 새로운 사람에게 설명하면서 내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는것 같다"라고 했고

한분은 "완벽한 타인이기에 나 자신을 완전히 속일 수 있다. 나 자신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꾸밀 수 있다"

다른 한분은 "다시는 안볼 사람이기에 굳이 내 얘기를 필터링 없이 해도되고, 내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