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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 /2020

[독서모임] 죽음의 에티켓

<죽음의 에티켓>


별점: ⭐⭐⭐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죽고 난뒤 나를 보내기 위한 나의 마지막 파티인데 이를 미리 꾸미는것도 나쁘진 않지!

저자는 미리 장례식장에서 틀을 노래, 묻힐 장소나 재산 분할을 미리 해놓는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남겨진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죽음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리 준비해서 나쁘지 않다는것.

그리고 우리는 살아가는게 아니라 죽어간다는것.

모든 사람의 최종 종착지는 죽음.

지금 이 순간 1분 동안에도 전세계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죽는다.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는 20대 남성, 나이가 90이 넘어 이제 돌아가시는 할머니, 암을 선고 받고 치료하다가 죽는 5살 아이 등등...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죽고 난 뒤에 일어날 일들을 자세히 볼수 있었던 것같다.

사망선고를 내리는 의사, 염을 진행하는 사람들,부검하는 사람들, 장례식장의 사람들,  남겨진 가족이 장례를 위해 겪어야할 일들 등등...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것같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회사 출근길에 읽다보니 지금 일도 바쁜데 자꾸 넌 죽는다 죽을것이다 이런거 준비해라고 하니까 너무 마음이 답답해졌다. 또한... 특유의 번역체 말투도 거슬렸고 '그럴것이다'.' 그렇다' 하는 강요?문체가 있었던것같아서(내가 일때문에 바빠서 그럴수도 있음ㅎㅎ..예민;)읽기가 조금 힘들었다.

 

한번쯤 영정사진과 유서에 대해 생각해보고 써볼 계기,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