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
- 고등학교 국어교사인 김지민 작가는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폭력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는 말과 함께 제약이 많은 청소년기를 주제로 소설을 썼습니다. 청소년 소설 어떻게 읽으셨나요 ?
2. 사회의 시선 혹은 압력 때문에 나의 생각을 부정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 [다른 아이] 中 그게 뭔지 나는 알고 있었다. 받고 싶은 관심이 아닌 다른 아이가 되는 시선이었다.
- [다른 아이] 中 분장이 위장이 되고 결국에 내 모습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3.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폭력을 예방 및 대응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5월 24일 CNN 방송에 따르면, "영국 런던 경찰청은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3월 말 이후 가정폭력 혐의로 4천여 명을 체포했다'고 한다. 코로나 19사태가 발생한 1~4월 동안 지난해보다 가정폭력 검거 13.1%, 성폭력 발생 6% 증가했다.
- [벌레를 밟았다] 中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괜찮다고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괜찮다는 말로 우리는 서로 속여 왔다는 걸 알았다.
4. 겉으로 드러나는 폭력과 보이지 않는 폭력의 구분은 민감도의 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에게 보이지 않았던 폭력이 있을까요?
- 책 속에서는 편견, 가정폭력, 성폭력 방관자, 휴대전화 중독 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 지난 다독다독 도서였던 '낙인찍힌 몸'에서와 같이 내가 모르게 낙인 찍고 있던 경험이 있으실까요?
5. ' 작가는 '애초부터 폭력을 보여주기 위해 소설을 쓴 것이 아니었으니 안아주고 싶은 나를 발견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로 작가의 말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안아주고 싶은 나를 발견하셨나요?
- 우리는 책이나 영화, 드라마 속 주인공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체험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위로와 감동을 받습니다. '벌레를 밟았다' 속 이야기에 한정하지 않고, 나의 안아주고 싶은 모습을 발견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6. 한줄평
이번주 독서모임 책 벌레를 밟았다
작가가 중학교 교사일때 쓴 단편집이고 최근 인터뷰를 보니 고3 담임을 맡고 계신것같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다양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모습을 보았을 것같고 그 아이들의 입장에서 잘 얘기를 풀어준것같다.
학생때의 나의 모습을 되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못느꼈던 편견들과 폭력 속에서 내가 가해자가 되기도, 피해자가 되기도 했던것같다. 인지하지 못했던 폭력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회사 점심시간에 급하게 읽긴 했지만 가슴이 아린 얘기들이 몇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유달리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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